해외여행/Univ. Washington

워싱턴대학교 / 시애틀공항에서 택시타기 / 홈스테이까지.. (2012년 1월 19일)

두노이노 2015. 1. 17. 08:26

공항에 도착!!

공항 free wifi를 접속할 수 있었다.

부모님께 일단 도착했다고 알렸고

홈스테이 호스트에게 전화해서 잘 도착했고 친구들 기다렸다가 1시간정도 후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냥 기다리기가 너무 심심해서 아메리카노 한잔 샀다..ㅋㅋㅋ $2.08

짱나게 동전만 많이 생김ㅋㅋㅋㅋㅋ

무려 1시간 30분이상을 기다려서 조원들을 만났다...

다행히 다들 아무 문제없이 만날 수 있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호스트가 픽업을 할 수 없는상황이라서...

우리는 각자 택시를 타고 흩어지기로 했다.

 

<택시를 타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조원들>

 

 

 

<하늘이먼저 ㅋㅋㅋ주소를 건네주고 있다>

 

 

<막내 형태~>

 

 

<어진, 지혜는 같은집이라서 둘이 같이 출발>

 

이제 나 혼자남음ㅋㅋㅋㅋㅋ 바로뒤에 오는 택시타고 나도 출발~

 

 

 

택시에 붙어있는 요금 표

 

보통 다운타운까지 30불좀 넘는다 

 

팁까지 여유있게 35불 

 

 

택시기사인 흙형과 약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사람이라니깐 "퓌어야앙" 아냐고 자꾸 물어본다

도대체 몬소린지 못알아들어서 sorry? sorry? pardon?

알고보니깐 서울, 평양 이얘기였다 ㅋㅋㅋㅋ

평양을 퓌어야앙 이라고 말해서 못알아들었다..

김정은 돼지라고 욕하고 ㅋㅋㅋㅋ 나쁜놈이라고 같이 욕했다 ㅋㅋㅋㅋ

나 군대있을 때 그놈때메 힘들었다고 ㅋㅋ 하두 뭐 쏴대서

북한얘기도 하고 갤럭시, 아이폰얘기도 하고...

 

홈스테이 주변에 도착했는데 호스트에게 전화 해달라는 기사..

내 폰으로 일단 전화를 걸었다... 우악 내 전화비....3분...ㅠㅠ

기사가 홈스테이 호스트 전화받더니 how are you?  fine~ 이러는게 아주 자연스러웠다.

모르는 사람끼리 안부 묻는게 너무 당연해 보였다.

 

아무튼 눈이 너무 많이와서 집 앞까진 도저히 안되겠다면서 주변에 날 떨궈줬다...

택시비는 $47.75였는데 팁까지 $60 을 주고 내렸다... 팁을 좀 많이줬다...ㅋㅋㅋㅋㅋㅋ

 

 

 

 

난 어떤 4거리에서 기다렸다...

10분만 기다리면 온다고한다...

춥다...눈바람 몰아치고... 옷 다젖고...안경 다젖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전부 나한테 말을 건다.

괜찮냐고 ㅋㅋ 도와줘야되냐고...

 

아임오케잉 노쁘라블람  아임 웨이팅 포 마이 호스트

 

ㅠㅠㅠㅠ 저 멀리서 호스트의 아들이 손흔들면서 뛰어서 오고 있었다!!ㅋㅋㅋㅋ

기다린 10분은 정말 30분, 1시간같았다 ㅋㅋㅋㅋㅋ

 

완전 눈으로 뒤덮힌 땅을 그 아들과 같이 걸어가는데... 캐리어의 바퀴는 아무 소용없었다.

그냥 무작정 끌고 갔다..

22살의 남학생..

나한테 모라고 자꾸 말은 하는데... 사실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뭐라는거야ㅋㅋㅋ

그냥 난 웃으면서 넘어갔다 ㅋㅋㅋㅋ

나도 몇가지 기본적인거 물어봤는데... 괜히물어봤다 ㅋㅋㅋ 못알아들었다 ㅋㅋㅋㅋㅋㅋ

큰일이다...ㅋㅋㅋㅋㅋ

 

걸어 오는 내내 신발 다젖고.... 결국 도착!!

 

호스트와 인사하고 악수를 하고 허스밴드 소개와 같이 지내는 다른 학생을 소개받고...

집을 한바퀴 둘러보았다.

뷰티불한 집이다!!ㅋㅋㅋ

복층으로 되있고 아파트만 살던 나에겐 정말 신기하게 생긴 집이었다....ㅋㅋㅋㅋ

내방은 아주 깔끔하고 넓었다.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는 집이라 참 좋다...ㅋㅋㅋㅋ

 

 

 

 

 

 

 

 

 

나는 짐을 정리하고

방안에서 혼자 디너를 기다리는중이다.

우리 조원들도 하나둘 연락오기 시작했다.

다들 무사히 도착했다고 한다!!

 

아 피곤하다..ㅋㅋㅋ

너무 배고파

빨리 밥줘요

나를 찾아줘!!!!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