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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ALT Mode 및 USB-C타입 허브 모니터 연결 차이

두노이노 2021. 12. 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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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USB-C타입의 활용도와 범용성이 엄청 확대되면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USB-C타입 대역폭

 

보통 USB-C포트가 달린 PC는 5Gbps또는 10Gbp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Gbps는 Gigabits per second의 약자로 초당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우리가 운전할 때 자동차 속도도 중요하지만 2차선이냐 4차선이냐 8차선이냐가 중요한 것처럼 대역폭은 데이터 전송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USB-C포트의 버전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래 표로 간단히 확인해보자

  USB3.1 gen 1 USB3.1 gen2
전송 속도 5Gbps 10Gbps

2008년 처음 USB3.0(5Gbps)이라는게 나왔고 2013년 USB3.1(10Gbps)가 나왔다

그런데 이 두버전을

USB3.0 -> USB3.1gen1

USB3.1 -> USB3.1gen2

이렇게 부르기로 약속했다

 

usb3.1 gen2 로고(출처: wiki)

그래서 USB C타입 허브로 모니터나 유선랜 등을 연결하면 보통 5Gbps 또는 10Gbps인데 시중에는 5Gbps 허브가 대부분이다

 

가끔 칼디짓 소호독 같은 10Gbps허브가 있긴 한데 가격이 좀 비싸다

일반적인 C타입 허브로 모니터를 연결하게 되면 기본적인 성능인 모니터 수준은 문제없지만 게이밍 모니터나 4K급 고화질 모니터는 연결이 어렵거나 제대로 연결이 안 되어 깜빡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벨킨의 USB-C타입 허브(출처: belkin.com)

위 사진의 벨킨社 허브는 5GBps를 지원하는 USB-C타입 허브이다

HDMI와 각종 포트가 존재하지만 전부다 Full성능을 내게 되면 부하가 올 수 있다

 

데스크톱 또는 노트북 스펙을 자세히 볼 필요도 있다

해당하는 C타입 포트가 어떤 버전인지 확인해서 5Gbps인지 10Gbps인지 썬더볼트인지 등 그 포트의 대역폭을 확인해야 한다

 

DP ALT MODE

 

그런데 C타입 중에 DP ALT MODE를 지원하는 포트가 있다

DisplayPort Alternate Mode를 줄인 말이며,

C타입이지만 DisplayPort 모드를 지원한다는 의미이다

보통 DP1.4를 지원해서 8K 60Hz까지 출력할 수 있다

dp alt mode 연결 관련 자료(출처: TI)

대역폭은 무려 25.92 Gbps라고 한다

그럼 아까 말했던 USB3.1 버전들보다 훨씬 더 큰 대역폭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대역폭을 쓰기 위해선 일반적인 USB-C허브를 사용하면 절대 안 된다

 DP 포트나 HDMI 포트가 달려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5Gbps 또는 최대 10Gbps만 지원하는 허브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8K 60Hz는커녕 4K도 간당간당하다

 

DP ALT MODE의 C포트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USB-C to DP 케이블 또는 어댑터를 이용해야 한다

usb-c to dp 케이블(출처:amazon)
usb-c to dp 어댑터(출처:amazon)

 

여기서 DisplayPort 버전이 1.4인 게 확실하다면 C타입으로 DisplayPort를 여러 개 연결해서 4K 60hz를 트리플로 연결할 수 있는 대역폭을 가져올 수 있다

usb-c to dp 허브(출처:amazon)

허브 설명에 display port 1.4 버전이라고 명시가 되어있는 게 좋다

그러면 C타입 포트를 이용해서 고해상도 모니터 여러 개 출력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C타입 허브에 DP와 HDMI 포트들이 여러 개 있다고 해서 절대로 DP 1.4 버전만큼의 큰 대역폭은 지원 안 하기 때문에 정말 성능이 엉망으로 나올 수 있다

 

usb-c타입 허브

위의 허브는 5Gbps를 지원하면서도 HDMI두개와 DP하나를 지원한다

그러면 저해상도 모니터들만 지원하거나 아예 출력이 안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내가 사용했던 제품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TOTU社의 C타입 도킹스테이션

위의 C타입 도킹스테이션은 HDMI두개와 DP하나를 지원하지만 실제 전송 대역폭은 5Gbps밖에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듀얼 모니터도 종종 깜빡거리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듀얼 DP를 지원하는 1.4버전의 USB-C인터페이스 허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 DisplayPort허브는 1.4 버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약 26Gbps의 대역폭을 지원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는 3440x1440 100hz와 2560x1440 144hz이다

둘 다 최고 스펙으로 지원이 된다

 

요새 경량화된 노트북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DP 포트가 따로 없고 C타입에 DP ALT MODE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에 고해상도 모니터를 여러 대 연결하고 싶은 경우 DP ALT MODE가 지원되는 DP 1.4 버전의 USB-C to DP 허브를 구매해서 연결하면 대부분의 모니터를 듀얼, 트리플로 연결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