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포함한 여러 외부요인들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투명 마스크를 지급해주곤 했다.
https://news.seoul.go.kr/welfare/archives/543211
무슨 요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첫 째 딸이 가끔 말을 더듬으면서 이야기할 때가 있어서,
그 상황을 녹음하여 광교에 있는 "늘 언어상담연구소" 원장님께 연락해서
유선상으로 상담을 한번 받았다.
입모양과 표정 등 여러 분석이 필요하여 한번 방문하기로 했다.
광교 롯데마트 옆에 있으며 지하주차장이 지원 된다.
전문가 두 분이서 운영하고 있다.
상담 및 치료를 위한 공간이 두 곳이 있으며,
교실 두 개 사이에 방이 하나 있는데
그 공간에서는 왼쪽, 오른쪽의 교실이 보인다.
가운데 방에서는 교실이 보이지만 교실에서는 방 안에가 안 보이는 유리로 되어 있다.
처음 상담을 위해 부모님의 성격, 아이의 문제점 등 간단한 인적사항과 아이에 대한 내용을 작성했다.
그리고 아이의 문제점 파악을 위해 아래 순서로 진행되었다.
1. 아이랑 엄마랑 교실에서 놀기
장난감들이 꽤 있어서 엄마랑 같이 교실에서 같이 놀고,
선생님은 가운데 방에서 아이의 반응이나 표정, 말투 등을 지켜보는 듯했다.
2. 아빠랑 같이 놀기
엄마랑 교체하여 아빠랑 놀면서 아이의 발화를 유도했다.
3. 선생님과 같이 놀기
아이가 장소와 장난감에 조금 익숙해졌을 때 선생님과 둘이 시간을 가진다.
선생님은 장난감으로 놀기도 하고 글자가 없는 그림책을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아이의 표정과 입모양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는 듯했다.
4. 다시 부모님과 이야기하기
선생님과의 시간을 가진 후 아빠, 엄마가 한 번씩 들어가서
아이가 그 그림책에 대해서 부모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토끼와 거북이 내용이었는데, 그 책을 아이가 한 장씩 넘기면서 부모에게 설명을 했고
그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세워서 녹화를 했다.
아이가 그 스마트폰을 신경 쓰여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가 말을 하는데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약 1시간 5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진행이 되었으며,
아이의 정보가 조금 부족했는지 집에서 놀 때 또는 말할 때 영상을 촬영해서 보내주어야 했다.
아이가 선생님과 교실에 있는 동안 이 공간에서 기다릴 수 있었다.
정기적으로 수업받는 아이들도 와서 같이 기다렸다.
우리는 심한 편이 아니라 1회성으로 상담은 끝났고 비용은 15만원이었다.
15만원에 포함된 내용은
1회 아이와 방문(1시간50분 정도)
1회 또는 2회 부모만 방문하여 상담
이렇게였다.
우리 아이는 말을 상대적으로 일찍 시작해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피곤함을 좀 많이 느끼는 경우 입근육이 맘대로 움직이지 못해서
머리에는 할 말이 많은데, 발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곳의 김승미 원장님은 댄국대 특수교육학, 언어병리학에서 석. 박과정을 밟으셨다.
아이와 대화할 때 굉장히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좀 인상 깊었다.
아이들 언어로 고민이 있으신 부모님들은 한번쯤 상담을 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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