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평촌지역

평촌 센텀 퍼스트 분양 성공? 실패?

두노이노 2023. 7. 15. 15:17

'23년 11월에 입주를 시작하는 평촌 센텀퍼스트는
안양 덕현지구 재개발 신축 사업으로 분양되는 단지이다.
 

 
총 2,886세대이고 일반분양은 1,228세대이다.
이 단지는 현재 95% 정도의 분양을 완료한 상태이다.
 
'23년 1월 일반분양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살펴봐 보자
 

일반분양 평균경쟁률 0.22대1

'23년 1월 경쟁률은 그야말로 최악의 성적표였다.
안양 평촌에서 기대가 컸던 단지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부동산은 심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청약경쟁률, 출처: 청약Home

미달 투성이다.
34평도 B타입은 1순위 해당지역에서 미달되었고
나름 인기 있는 25평은 전 타입 완전 미달이었다.
 
분양가는 25평 기준 7억 4400만 ~ 8억 300만
34평은 10억 1300만 ~ 10억 7200만 이었다.
 
비슷한 규모의 바로 옆 단지인 어바인퍼스트는
그 당시 25평이 6억 초반대,
34평이 9억 전후로 거래되고 있었다.
 
바로 옆 2년 차이 신축이 1억 이상
저렴한 시세로 거래되고 있었다.
 
결국.. 덕현지구 재개발 조합장은 빠르게 할인분양, 선착순 분양으로 홍보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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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할인분양, 발코니확장 및 에어컨 무상

발코니 확장은 보통 천만 원 전후인데 이 금액을 무상으로 해주고,
에어컨 세 대 및 붙박이장 무상설치 행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양가 10% 할인을 해주었다.
 
그럼에도 인기가 달아오르지는 않았다.
선착순 분양이라 일부 RR동은 금방 소진되고
대신 줄도 서주는 등 일시적으로 이슈몰이는 되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703112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 10% 할인 선착순 분양 '선방'

기사내용 요약 3.3㎡당 평균 2890만 원…'밤샘 텐트족'도 등장 경기 안양시 ‘평촌 센텀 퍼스트’가 10% 할인과 함께 선착순 분양에서 청약자가 몰리는 등 선방하고 있다. 20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n.news.naver.com

 

그런데 여기서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 중 하나는
주변 단지인 '인덕원 퍼스비엘'의 분양이었다.
 

 

'인덕원 퍼스비엘' 분양 성공

 
인덕원 퍼스비엘은 평촌 센텀퍼스트보다 더 비싼 시세로 분양을 했다.
그런데 분양 경쟁률이 10 대 1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평촌 센텀퍼스트, 인덕원퍼스비엘 위치 (지도:카카오맵)

 
그 결과를 본 사람들은
평촌 센텀퍼스트를 쓸어 담기 시작했다.
입지는 어디가 더 낫다고 얘기하기 애매하지만,
그래도 학원가가 가까운 센텀퍼스트 입지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동/호수 상관없이 분양을 받았다.
 
그래서 결국  평촌 센텀퍼스트 25평과 34평은
순식간에 마감이 되었다.
현재  17평과 20평 소형만 일부 남아있다.
 
부동산 분위기가 22년 중순까지 극도로 좋았다가
22년 말과 23년 초 최악 상황을 찍고,
조금씩 좋아지는 상황이다.
 

 

무색해진 '고분양가 논란'…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13606635670912&mediaCodeNo=257&OutLnkChk=Y 

 

무색해진 '고분양가 논란'…인덕원·평촌 줄줄이 '완판'

미분양 상황이 이어지던 경기 남부 아파트가 남은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나오는 아파트의 3.3㎡ 분양가격 3000만원대가 보편화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라는 단어 자

www.edaily.co.kr

 
 
평촌 센텀퍼스트가 10프로 할인분양과
각종 행사를 했음에도 초반에는 파리 날렸지만,
분위기가 조금 회복되자 순식간에 분양이 되어버렸다.
 
특히 평촌 센텀퍼스트는 입주를 10개월 앞두고 분양한
후분양이라 마음이 급하여서 할인 분양을 빠르게 결정했고,
그 결과 많은 세대를 분야에 성공하긴 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상 할인 분양을 안 했어도 일반분양을 잘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할인분양과 발코니 무상, 에어컨과 붙박이장 무상제공으로
기존 덕현지구 조합원이 본 피해는 정말 클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만...
 
결론적으로 분양은 성공한 것 같지만
조합원들은 최소 1억 이상의 추가분담금이 발생되었을 것이다.
조합원 입장에서는 성공인지.. 실패인지..
평가하기가 조금 어려운 분양 결과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