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가 30년이 다 되어가면서 재건축이니 리모델링이니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재건축이 리모델링보다 더 절차가 많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아예 다 때려 부시고 새로 판을 짜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성이 훨씬 좋다.
하지만 정부에서 아무 건물이나 다 부시라고 허가해주지 않는다
해당 아파트 단지가 부실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안전진단이다
D등급이나 E등급을 받아야 재건축사업을 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pc, 조립식)가 더 유리하다
즉 pc공법으로 지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가 더 안전하지 않다는 뜻이다
PC공법의 네이버 백과사전의 내용이다
"콘크리트 건축자재를 공장 생산화 한 공법. 보통은 건축현장에서 임시틀(거푸집)을 만들어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으나 PC는 공장에서 형틀에 흘려 부어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품질이 고르고 공기를 앞당기는 이점이 있다. 조립식 가옥 하수도, 맨홀,U 형측구,옹벽 등 주택이나 토목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쉽게 말해서 조립식으로 지은 아파트 단지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한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이 기술은 70년대에 도입된 기술로 88년도부터 1기 신도시에 대량으로 주택 공급을 하기 위해 이 공법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이 방법이 더 빠르고 인건비가 적게 든다
모든 1기 신도시가 다 이 공법으로 지은거는 아니지만 찾아보면 꽤 있다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지만 접근하기 쉬운 두 방법을 확인해보자
첫 번째 방법은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건축물대장은 정부 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건축물 주구조를 보게 되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조라고 설명되어 있다
호계동의 럭키아파트는 pc구조이기 때문에 안양시 2030 재건축사업 계획에도 포함되어 있다
고덕주공 9단지는 철근콘크리트조로 되어 있다
이 단지는 85년에 입주했으며 거의 40년이 다 되어가지만 안전진단에 탈락하고 말았다
가장 큰 원인이 철근 구조라고 생각된다
두 번째 방법은 스마트 국토정보(https://m.nsdis.go.kr/index.js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소 또는 아파트명을 검색하고 건축물 탭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평촌의 샛별한양2단지도 절반 정도는 피씨 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단지 전체가 아니라 절반이나 일부 동이 PC공법으로 지어진 단지들도 있다
이러한 단지들도 재건축에 유리하다
단지 내 일부 동만 재건축할 수 없으니 다같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
1기 신도시 또는 재건축 투자를 위해서는 이 정보를 꼭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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