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V6 10일 체험 후기
아이를 키우느라 피곤하고 허리가 아프다는 핑계로 세라젬 10일 체험 서비스를 신청했다
10일 체험 및 설치에 10만원의 비용이 든다
신청을 했더니 영업하시는 분과 통화를 하게 되었고 일정을 조율하였다
신청한 날 기준으로 한 3~4일 뒤 세라젬을 받을 수 있었다
운이 좋게 10일이 되는날 주말이었고 월요일에 공휴일이 겹치는 바람에 13일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금액은 별도로 추가되지 않았다
체험하면서 안마의자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를 해보았다
안마의자 대비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1. 장점
허리에 대한 마사지가 확실히 안마의자보다 우세하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내부에 있는 도자가 허리를 눌러주어 확실히 마사지 받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따뜻한 상태로 눌러주기 때문에 그 효과는 더 좋은듯 하다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FDA를 통해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맘 편히 치료 또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다
사실 장점은 허리가 시원하고 의료기기로써 척추 치료에 도움이 되는 거 말고는
개인적으로 안마의자가 더 좋았던 거 같다
2. 단점
펼쳤을 때 안마의자보다 오히려 자리 차지가 많이 되었다
생각보다 너무 컸다
안마의자보다 더 깔끔하고 크기가 작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거는 더 넓은 자리를 차지했다
접었을 때는 이렇게 생겼다
접어도 생각보다 깔끔하지 않았다
발마시지기랑 복부 진동 도자를 올려두니 뭔가 지저분하다
특히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서 선정리 또한 쉽지 않다
두 번째 단점은 예열이 필요하다
세라젬의 특장점은 온열 마사지이기 때문에 예열을 해야 효과가 훨씬 좋다
그런데 예열을 하기 위해 15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 시간이 꽤 길다
당장 퇴근하고 또는 육퇴 하고 마사지를 받고 싶은데 15분을 기다려야 한다니..
그래서 그냥 예열되기 전에 마사지를 시작한 적도 있다
세 번째 단점은 마사지 시간이 너무 길다
제일 짧은 코스는 릴랙스 모드로 15분이지만 대부분 38분? 40분 정도이다
온열 시간까지 하면 1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를 재운 후의 한 시간은 꽤 큰 시간이다
퇴근 또는 육퇴 후 2~3시간의 자유시간 중에 절반을 세라젬에 누워있기엔..
뭔가 시간이 아깝다
그리고 마사지받으면서 핸드폰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10일간 체험하면서 뽕을 뽑겠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매일 체험을 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좀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다
"아무리 바빠도 이거 한 시간 하고 자야 돼"라는 생각으로 좀...
시간을 썼기 때문에 퇴근 후 세라젬 말고 다른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
세라젬을 하고 나면 졸음이 매~우 몰려왔기 때문에 바로 잠들 수밖에 없었다ㅠ
단점인지 장점인지 모르겠지만 ㅎㅎ 나한테는 좀 아쉬웠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모드는 견인 모드였다
허리랑 목을 쭉 펴주는 느낌의 모드였다
10일 체험으로 가장 최적의 모드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기본 모드와 견인 모드를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와이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안마의자와 세라젬을 고르라고 하면 안마의자를 선택할 것 같다!
와이프도 같은 의견이었다
한 시간 동안 누워있는 게 너무 답답하다고..ㅎㅎ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 세라젬을 즐길 여유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자주 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