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노이노 | IT제품리뷰 | 칼디짓 소호 독 USB-C 허브 도킹스테이션 (feat. 제피러스G14)
칼디짓에서 만든 소호 독이라는 제품은 C타입 허브 중에 가장 비싸다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정가로는 12만 9천 원이고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사도 10만 원은 넘는다
비싸지만 이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바로 10Gbps속도를 제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중인 대부분의 C타입 허브는 5Gbps이기 때문에 듀얼 고해상도 모니터와 각종 디바이스 장치 연결 시 끊김 문제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 작업 중 모니터가 깜박거린다든지 마우스가 끊긴다든지 하면 짜증이...!
그래서 비싸더라도 한번에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돈도 더 절약되고 시간도 아끼고 정신건강에도 이롭다!
이 제품은 모든 포트가 독립된 대역폭을 사용하기 때문에 USB가 많이 달리거나 고해상도 모니터가 연결된다고 해도 다른 포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앞쪽에는 주로 Data 전송을 위한 포트이다
SD카드와 micro SD카드, C타입과 A타입의 USB 포트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USB포트가 전부 10Gb/로 USB3.2 Gen2 속도를 지원한다
우측에는 컴퓨터와 연결하는 포트가 있다
이 허브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 포트이다
다른 허브는 짧은 꼬리처럼 달려있지만 이 포트는 C to C 케이블로 되어있어서 길이에 제약이 덜하다
상황에 따라 길거나 짧은 케이블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10Gb/s 속도를 지원하는 케이블이어야 하고 칼 디짓 정품 케이블을 사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후면에는 HDMI2.0b와 DP1.4 버전의 포트와 최대 100W까지 지원되는 Pass Through전용 포트가 있다
요새 썬더볼트나 C포트 하나로 전원부터 데이터전송, 디스플레이까지 전부 다 되는 노트북이 많이 있다
그 포트에 연결하면 별도에 다른 연결선 없이 하나로 모든 주변 장치 연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사용한지 두 달 이상이 되었고 아래와 같이 장치들을 연결해서 사용 중이다
DP: 3440 x 1440 WQHD 100hz 34인치 모니터
HDMI: 2560 x 1440 QHD 144hz 27인치 모니터 (60hz로 세팅)
USB-C: 기가비트 이더넷
USB-A: USB 허브(프린터, 외장하드, 키보드&마우스 동글 등)
65W PD충전기
연결한 모습은 아래와 같다
USB 허브는 지저분해서 책상 틈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평소에는 소호 독도 왼쪽 틈에 넣어두고 사용 중이다
워낙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케이블을 사방에 연결하게 되면 좀 지저분한 상태가 된다
이렇게 깔끔하게 선 하나로 충전과 각종 장치들을 연결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27인치 QHD 모니터가 144Hz까지 나오는 스펙이지만 허브 특성상 최고 성능은 못 뽑아준다
칼 디짓 스펙은 4K 기준으로 두 개 모니터 확장할 경우 30Hz가 최고 주사율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WQHD는 100Hz, QHD는 60Hz로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썬더볼트였다면 40Gb/s로 모든 모니터를 풀 스펙으로 뽑아줄 수 있겠지만...
썬더볼트 없는 노트북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
게임을 하지 않게 때문에 딱히 불편한 점이 없긴 하다
선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 맘에 든다
썬더볼트가 없는 피씨에서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싶다면
칼 디짓의 소호 독을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