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케이블 액티브? 패시브? (feat. C34J791모니터, 이온2)
애플과 인텔이 만든 썬더볼트라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의 인터페이스는 맥북 유저라면 굉장히 익숙한 인터페이스이다
하지만 이게 USB C타입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USB3.1 Gen1, Gen2 등과 굉장히 헷갈릴 수 있다.
USB3.1은 뭐고 Gen1, Gen2는 또 뭐고.. C타입이랑 USB 3.1이랑은 무슨차이고 등등은
나중에 기회되면 포스팅하든지 해야겠다
이놈의 썬더볼트때문에 한달은 넘게 고생을 했었는데 드디어 정리가 되었다.
최근에 구매한 C34J791모니터는 34인치 WQHD해상도 및 100hz 주사율에 썬더볼트 포트가 두개가 장착되어 있는 모니터이다
하나의 썬더볼트에는 노트북 (pd 85W충전), 그 옆에 썬더볼트에는 C타입 허브로 또 다른 모니터와 랜케이블, 각종 USB등을 연결해서 쓰려고 했다
이렇게 구상을하고 작업을 했는데 USB C 허브에 장착된 디바이스들이 작동을 안한다
모니터도 안되고 키보드&마우스도 안되고.. 인터넷도 안되고
거의 한달내내 구글링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확인한 결과
드디어 원인을 알게 되었다.
일단 썬더볼트 케이블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썬더볼트 케이블에는 액티브 케이블과 패시브 케이블이 있다
액티브 케이블은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회로가 포함된 케이블이고 패시브 케이블은 회로가 없는 케이블을 말한다
패시브 케이블과 액티브 케이블은 숫자가 있는지 없는지로 구분할 수 있다
번개모양에 숫자 3 또는 4가 있으면 액티브 케이블이다
아래 검정색은 번개모양 아래에 3이라는 숫자를 볼 수 있다
Thunderbolt 3을 의미한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
패시브 케이블은 0.5M까지만 40Gbps를 지원하고
액티브 케이블은 2M까지 40Gbps를 지원한다
패시브 케이블이 0.5M를 넘게되면 속도가 20Gbps로 줄어든다
하지만 액티브케이블은 이상하게 하위레벨?인 USB3.1버전들을 지원하지 않는다
아예 안되는건 아니지만 속도가 USB 2.0수준으로 나온다
그렇지만 Thunderbolt Dock에 장착된 포트들은 전부 정상속도로 나온다
예를들어 액티브 케이블 2M짜리로 PC와 Thunderbolt Dock을 연결했을 때 Dock에 있는 포트들은 전부 정상속도로 사용할 수 있다
C34J791모니터에 동봉되어있던 썬더볼트 케이블이
패시브 케이블이었다.
케이블 길이가 2m였는데.. 패시브 케이블이 2m면 속도가 20Gbps만 나오기 때문에 wqhd 100hz 모니터를 소화하고 나면
대역폭이 부족하여 뒤에 있는 허브를 cover 하지 못한다
그래서 당장 10만원 상당의 벨킨사의 액티브 썬더볼트 케이 2m짜리를 구매했다.
벨킨보다 더 저렴한 케이블들도 많지만..
더 이상 고생하지 않기 위해 제일 좋은놈으로 구매 했다
길이는 넉넉하게 2m로!
현재 이 조합으로 아무런 끊김 없이 잘 사용중이다
그 전엔 usb 3.1 gen2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10Gbps짜리에
전부 다 연결해서 사용중이었는데
wqhd 100hz를 하면 가끔 출력을 감당하지 못해서 연결이 끊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60hz로 낮추고 사용했었다
이제 40Gbps의 넉넉한 대역폭으로 wqhd + fhd 정도는
전혀 문제없이 작동할 수 있다
아마 egpu를 쓰기 위해 이런고생을 하고 있는분들이 많을 것 같다.
얼른 케이블부터 바꾸시길 추천드린다
비싸더라도 번개모양에 숫자가 쓰여져 있는 케이블을 꼭! 구매하시길